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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탄식-흥분-환희…길거리 응원단의 '90분'

<8뉴스>

<앵커>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셨죠.

환희와 탄식이 교차했던 90분의 표정을 한상우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상기된 얼굴로 환호성을 지르던 응원단이 경기 시작과 함께 이내 조용해집니다.

팽팽한 긴장감은 전반 7분 터진 이정수의 선제골과 함께 열광으로 변했습니다.

[임채림/대학생 : 완전 긴장됐죠. 그런데 한 골 넣고 나서 보니까 너무 멋있고요. 너무 좋아요.]

그림같은 패스를 이어받은 박주영 선수의 슛이 골문을 벗어날 때는 아쉬운 탄성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박지성 선수의 슛이 다시한번 그리스의 골문을 가르는 순간, 지축을 울릴듯한 함성이 전국에 퍼졌습니다.

[발만 대면 들어가거든요. 이게 그냥!]

경기 막판 그리스의 공세가 거세지자 시민들은 마른침을 삼켜야했습니다.

마침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을 향한 뜨거운 박수와 승리의 함성이 밤하늘에 울려퍼졌습니다.

전후반 90분 동안, 5천만 국민들은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과 몸도 마음도 하나였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우, VJ : 조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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