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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로잡은 '붉은물결'…대한민국 응원의 힘

<8뉴스>

<현지앵커>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했다면 붉은악마 응원단은 스타디움을 휩쓸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열정적이고 조직적인 '붉은 응원'의 매력에 남아공 관중들도 흠뻑 빠졌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작은 관중석의 40분의 1을 채운 작은 응원단이었습니다.

그러나 붉은악마는 한명 한명이 정예 전사였습니다.

초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대형 통천이 휘날리자 붉은악마의 비상이 시작됐습니다.

붉은 악마는 쉬운 구호와 흥겨운 우리 장단으로 교민과 원정응원단의 힘을 한 데 모았습니다.

선수들은 골로 보답했고, 우리 응원단은 하나가 됐습니다.

대한민국 응원단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함성과 단결력으로 그리스 응원단을 압도했습니다.

남아공 관중들도 대한민국 응원의 매력에 빠져 한국팀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붉은악마의 힘찬 함성은 부부젤라 소리도 대한민국의 리듬으로 빨아들였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엔 한국인과 남아공 국민이 한 데 어울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축제와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에밀리아/남아공 국민 : 한국 응원단은 불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아공 국민들도 한국 응원단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태극전사들이, 그리고 밖에서는  붉은 악마들이 대한민국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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