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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캡틴…박지성 명품골 'FIFA 오늘의 골'

<8뉴스>

<앵커>

새삼스러울 건 없습니다만 주장 박지성 선수는 뭐가 달라도 한참 달랐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3회 연속골을 터뜨리며, 월드 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은 경기 내내 운동장을 종횡무진 누볐습니다.

왼쪽 측면과 중앙을 쉴새 없이 오가며 상대수비진을 헤집었고,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그리스 공격진을 압박했습니다.

전반 27분 박지성의 이 패스는 탄성을 자아내게했습니다.

대각선 땅볼 패스 한방으로 그리스 수비진을 뚫고 박주영에게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줬습니다.

후반 7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가로채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두명을 제치고 성공시킨 쐐기골은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진가를 보여준 그림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월드컵 통산 3호골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입니다.

박지성의 골은 피파가 선정한 '오늘의 골'로 선정됐습니다.

경기 최우수선수의 영예도 박지성에게 돌아갔습니다.

[박지성/월드컵대표팀 주장  : 국민들의 많은 성원이 저희들한테 오늘 2대 0의 승리를 가져다줬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저희를 지켜봐주고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기록적으로도 박지성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그리스전에서 10.844km를 뛰어다녔습니다.

39번의 패스를 시도해 24번을 성공시켜 패스 성공율 61%를 기록했습니다.

상대의 반칙도 4번이나 유도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의 주장 박지성은 약속의 땅 남아공에서 16강 창조 신화의 선봉장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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