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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판장 돌린 한나라 초선의원…'정풍운동' 돌입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려서 쇄신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정풍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지, 아니면 여권 전체의 판도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권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김성식, 구상찬 의원 등 초선 의원 50명은 연판장을 통해 다음달 28일 재보선 이전에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고 국정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세종시와 4대강 사업에 대해 민심을 적극 수용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계파 모임에서의 활동을 전면 중지하고 후보 줄세우기 등 낡은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학용/한나라당 의원 :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요구를 준엄히 받아들이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하는데 앞장선다.] 

한나라당 전체 초선의원 89명 중 절반이 넘는 이들은 '쇄신 추진 초선 모임'을 공식구성해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소장파의 쇄신 논란이 증폭되자 한나라당은 오늘(10일) 14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초·재선의원 5명을 포함시켰습니다.

민주당은 8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겨냥한 세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정세균 대표가 대권·당권의 분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데 이어 박주선 최고위원이 "제왕적 총재로 회귀하자는 선언"이라고 반발하는 등 주류와 비주류 측의 주도권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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