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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은 스리백?…그리스, '극단적 수비' 무장

<8뉴스>

<현지앵커>

한편, 그리스는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수비 성향이 강한 '스리백' 전술로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최대 9명이 수비에 가담하는 극단적인 수비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리스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파이브백을 가동해 가까스로 본선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가졌던 평가전에서는 측면 수비수가 자주 공격에 가담하는 포백 전술을 시험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상대의 역습에 뒷공간을 자주 허용해 평가전 세 경기에서 6골이나 내줬습니다.

[장지현/SBS 해설위원 : 6골의 실점 가운데 4골 정도가 수비 뒷공간을 공략 당하면서 당한 실점이었기 때문에 한국의 공격수들이 조금 빠르다는 것을 고려하면, 스리백 전술로 다시 회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스 언론도 한국전에서는 스리백 전술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니콜라우스 추아니스/그리스 노바스포츠TV 기자 : 그리스 선수들은 크지만 느립니다. 다른 팀의 특성에 맞춰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의 스리백은 양쪽 측면 미드필더까지 수비로 내려와 사실상 '파이브백'에 가까운 전술입니다.

순간적으로는 미드필더 2명과 윙 포워드 2명까지 수비에 합세해 최대 9명이 포진하는 그야말로 극단적인 수비 전술입니다.

부상으로 한국전에 결장하는 리베로 모라스의 자리는 미드필더 카추라니스가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스의 극단적인 수비 전략은 충분히 예상됐던 일입니다.

그리스의 방패를 뚫기 위해 그동안 우리 대표팀이 벼려온 창끝이 얼마나 예리할지가 첫 경기 승리의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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