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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기덩어리'의 정체는?…불법 고래잡이 기승

<8뉴스>

<앵커>

요즘 울산 앞바다엔 멸종위기종인 밍크고래떼가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호해야 할 이 고래를 몰래 잡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항구로 들어온 어선을 잠복하던 해경이 덮쳤습니다.

갑판을 덮은 포대를 들춰내자 검은 고깃덩이가 하나 가득 나옵니다.

불법으로 포획한 밍크고래의 고기로, 모두 1톤이 넘는 분량입니다.

해경은 어젯밤(5일) 10시 반쯤, 불법으로 포획한 고래고기를 싣고 울산 온산항에 몰래 들어온 5톤급 어선을 적발하고 선장 60살 이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최근 울산 앞바다엔 전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밍크고래가 자주 출몰하면서 불법 고래잡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해경이 특별 단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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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선 배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북쪽 5.6km 해상에서 건설자재를 실은 바지선을 끌고 이동 중이던 80톤급 예인선 '덕운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덕운호의 내부 기관실과 조타실이 모두 탔지만, 선장 66살 이모 씨 등 선원 3명은 바지선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해경과 해군은 함정 5척을 동원해 해상 화재 진화에 나섰고, 2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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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9시 반쯤 부산 해운대구에선 철거 작업을 하던 콘도건물에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철거작업으로 인한 장애물이 많아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KNN),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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