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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북관계 전면 단절" 초강수…통신선 차단

<8뉴스>

<앵커>

우리 정부의 남북 교류 중단 선언에 북한이 남북 관계 전면 단절이라는 초강수로 맞받았습니다. 이명박 정부와는 앞으로 대화하지 않겠다며 통신망도 끊었습니다. 

보도에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의 천안함 대북조치에 맞서 북한이 8가지 행동조치를 담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남측 당국과의 모든 관계 단절, 이명박 정부 임기중 모든 대화와 접촉 중단, 남북간 모든 통신 차단, 개성공단내 교류협력사무소 폐쇄, 대북 심리전에 대한 전면 반격, 남북간 모든 문제의 전시법에 따른 처리, 개성공단의 민간 사업 영역을 제외한 대남 관계의 전면중단 선언입니다.

[북 조평통 대변인 담화 (조선중앙TV) : 이제부터 북남관계 전면 폐쇄·북남 불가침합의
전면 파기·북남협력사업 전면 철폐의 단호한 행동조치에 들어간다는 것을 정식 선포한다.]

더구나 북한은 이번 조치들을 '1단계'라고 표현해, 더 강도높은 추가 조치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어젯(25일)밤 발표문은 오늘 실제로 행동에 옮겨졌습니다.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채널과 해사 당국 통신선을 차단했고 개성공단내 남북 교류협력 사무소의 우리 측 직원도 추방했습니다.

다만 경의선과 동해선의 군사 통신망은 유지해 개성과 금강산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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