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 총장 "안보리 적절 조치 확신" 강한 표현, 왜?

<8뉴스>

<앵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UN 안보리가 천안함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이었는데요.

어떤 배경이 있는지, 뉴욕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매우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를 UN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 안보리가 국제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책임을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사안의 엄중함에 걸맞는 조치를 취할 것을 확신합니다.]

반 총장이 직접 관할권이 없는 안보리의 행보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한 것은 외교적으로 볼 때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입니다.

특히 사안의 엄중함에 걸맞는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한 것은 제재 수위를 낮추려 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도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받도록 동맹국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그리고 한·중·일 정상간의 회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각국의 입장이 조율되고 나면, 다음주부터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 문제가 본격 논의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