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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민주·선진 선두다툼 치열…변수는 부동층

<8뉴스>

<앵커>

이번에는 6·2 지방선거, 격전지 판세를 점검해보는 순서인데요. 오늘(25일)은 충청남도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선진당 박상돈 후보 사이에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에서는 민주당과 선진당, 두 야당 후보끼리의 선두다툼이 치열합니다.

지난 17일 보도된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부동층입니다.

충남지역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3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정신을 꼭 실현하겠다면서 정치적 소신을 지킨 젊은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희정/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자마자 행복도시를 백지화시키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충청도 도민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상돈 후보는 부동층의 상당수는 선진당 지지자들이라고 주장하면서 세종시 원안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선진당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박상돈/자유선진당 충남지사 후보 : 세종시 원안을 지키고 정 필요하다면 플러스 알파 등급으로 수정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을 외칩시다 여러분!]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세종시 원안이 아닌 수정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세종시 문제에 대한 맞대응보다는 경영인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해춘/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 : 저는 정치는 4주짜리입니다. 하지만 경제 하나는 자신있습니다. 서민들이 잘사는 부자 충남을 만들 자신 있습니다.]

또 같은 충남에서도 안희정 후보는 대전근교권에서, 박상돈 후보는 중부내륙권에서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지역주의 성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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