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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상징' 샹젤리제 거리, 녹색 전원마을로

<8뉴스>

<앵커>

프랑스 파리의 상징 샹젤리제 거리가 녹색의 농촌마을로 바뀌었습니다. 자연의 소중함과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입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동차로 넘쳐나던 파리의 상징 샹젤리제 거리가 푸른색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양떼가 뛰어 놀고, 소와 돼지 등 가축들이 어슬렁거리는 여유로운 전원마을이 됐습니다.
'전원 도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개선문에서 뻗어나오는 너비 70미터, 길이 1.5km 거리를 완전히 통제하고 각종 농작물과 나무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전원 도시' 프로젝트 책임자 : 우리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제공해주고, 우리를 보호해 주는 자연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농업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하면서, 농업 보조금 문제 등 최근의 농촌 문제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니콜라 무니에/농민 : 국가의 농업 보조금 정책에도 불구하고, 농부들은 재정이 바닥입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 200만 명 가까운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녀가면서 농업의 소중함이 다시 한 번 부각됐습니다. 

파리의 상징인 샹젤리제를 바꿔서 시민들에게는 즐거운 소풍장소를 그리고 농민들에게는 농업의 위기를 알릴 수 있는 훌륭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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