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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체류인원 축소"…일일이 지정 '통보'

<8뉴스>

<앵커>

개성공단 축소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도 가시화됐습니다. 일단,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고 각 기업별 상주 직원 숫자를 일일이 지정해 통보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개성공단 축소 방침에 따라 개성공단에 입주한 120여 개 업체별로 체류 인원을 일일이 지정해 통보했습니다.

체류 인원수는 기업체가 신고한 전체 상주 인원과 지난 한 달 동안의 평균 체류 인원수가 반영됐습니다.

정부는 각 기업별로 할당된 체류자 수를 넘어서는 초과 인원은 이번 주 토요일까지 모두 철수시킬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이를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 북한방문과 직원 체류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을 오가는 인원도 당일 일정만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에서 하루 이상 머물기 위해 경의선 육로로 오늘(25일) 개성을 가려고 했던 204명이 출경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평소의 절반 수준인 5백명 안팎으로 제한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정부는 대북 제재 조치로 우리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기업 애로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긴급 운용자금 대출이나 전업 지원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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