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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적' 6년만에 부활…"발 밑의 위협 간과"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올 가을 발간할 국방백서에 '주적은 북한'이라는 작전 개념을 다시 넣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군이 발밑의 위험을 간과해 왔다며 주적 개념 부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5일) 국민원로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을 주적으로 하는 군 작전 개념의 부활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우리 군이 지난 10년 동안에 주적 개념을 적립하지 못하고…]

그러면서 군이 "발밑의 위협을 간과하고 한반도 바깥의 잠재적 위협에만 치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적 개념은 지난 94년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측 대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의 영향으로 이듬해 국방백서에 실렸다가, 2004년 '북한의 직접적 군사위협' 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됐습니다.

정부는 국방부가 국방백서 초안을 마련해 오면 청와대 외교안보정책 조정회의에서 검토한 뒤 오는 10월 국방백서에 주적 개념을 다시 넣을 방침입니다.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신설된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도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갖고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뒤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북한을 무조건 두둔해서는 천안함 사태와 같은 사건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분명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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