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창동의 '시', 칸 각본상…한국영화 5번째 영광

<8뉴스>

<앵커>

이창동 감독이 영화 '시'로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영화가 칸 본선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5번째입니다.

이주상 특파원이 칸에서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시'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오늘(24일) 새벽 폐막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수상한 2002년 이래 5번째고, 각본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감독 개인적으로는 2007년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긴데 이어 이번에는 각본상으로 2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창동/'시' 감독 : '시'를 찾고자 하는 마음,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마음, 그걸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이야기 하고, 관객들과 같이 느끼려고…]

비경쟁부문에서 홍상수 감독이 '하하하'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받은데 이어 한국 영화의 지평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쿨 감독의 '엉클 분미'에게 돌아갔습니다.

제63회 칸 영화제는 이제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영화제 수상을 통해 우리 영화계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