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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vs 일자리…경남지사 후보들 핵심공약

<8뉴스>

<앵커>

이어서 경남지사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집중 점검해 보겠습니다. 공약 점검은 SBS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함께 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곤 후보는 지역 특화 산업 단지 조성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 거시적인 지역 개발 청사진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태양광 등 신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남해안 국제 휴양단지 조성 등을 통해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하지만 항공 산업소재 단지 조성 공약은 이미 추진중인 사업이고 항공 조선 로봇 산업까지 모두 경남에만 유치하는 것은  정부 정책상 불가능한 일로 신뢰성이 의문스럽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질 좋은 일자리 마련 공약이 구체적이고 종합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실현가능성이 크다는 게 강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고용촉진 담당관 신설과 도민 우선 고용, 도와 대학, 기업간 스폰서 협약 체결 등이 일자리 공약의 골자입니다.

반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인 개발 정책이 부족하고, 중앙 정부로부터의 예산 확보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복지 정책은 두 후보 모두 대체로 비슷했지만 중앙 정부와의 역할분담에 관해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주영/대진대 도시공학과 교수 : 이달곤 후보는 시장경제에 중심의 자연스런 분권을 추진하고 있고, 김두관 후보는 시민 참여를 통한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책 지향성 검증에선 두 후보 모두 개발 우선형에 가까워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달곤 후보는 중앙 정부 연계형으로, 김두관 후보는 지방자치 자립형으로 뚜렷이 구별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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