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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방중' 일정 돌입…"책임있는 역할 주문"

<8뉴스>

<앵커>

북한에 대한 제재 논의에서 중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를 만나서 북한에 대한 '책임있는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첫 일정은 상하이 엑스포장 방문이었습니다.

미국전시관에 이어 중국관을 둘러본 클린턴 장관은 내일(23일) 베이징에 도착해 모레부터 중국과 중·미 전략경제대화를 시작합니다.

이에앞서 클린턴 장관은 전략대화 카운터 파트인 다이빙궈 국무위원, 양제츠 외교부장과 연쇄 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자리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중국측에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미 전략대화의 핵심 의제도 북한 제재를 위한 중국과의 공조방안 논의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최선의 대응방안을 취할 것입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클린턴 장관이 중국측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상정 방안 등을 제시하며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설득에 이어 중국의 태도가 나올 다음주 초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수위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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