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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김정일 직접 거명…북한 책임 묻는다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다음주 초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를 앞두고 청와대가 그 내용을 숙의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거명하며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소식,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핵심 참모들은 주말인 오늘(22일)도 모두 출근해 다음주 초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을 다듬었습니다.

여권의 핵심 소식통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름을 한 차례 직접 거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기습 도발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그 책임자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지칭할 것이란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노골적인 수준의 표현은 아닐 것이라며 남북 관계 등을 감안한 수위 조율을 병행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른 고위 소식통은 개성공단 관련 문안을 놓고 고민중이라고 전제하면서 다만 현재 여론은 개성공단 폐쇄를 반대하는 쪽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이 먼저 개성공단 사업을 접지는 않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다음주초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북 제재의 큰 방향을 제시하고 교전규칙 강화, 제주해협 북한 선박 항해 금지 등 가능한 방안부터 실천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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