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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심장이 멎는다'는 금융제재 새 결의안 추진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유엔 안보리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채택된 결의안 1874호와는 별개의, 강력한 대북 금융제재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다음달 외교부 장관 명의로 유엔에 서한을 보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차원의 새 대북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채택된 유엔 대북 결의안 1874호에 따른 제재가 이뤄지고 있지만 새로운 도발엔 새로운 제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새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결의안에는 북한에 대한 무기 수출 통제와 의심 선박 검색, 그리고 금융 제재 등 기존 결의안 내용을 실천할 구체적 방안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핵심은 대북 금융제재입니다.

지난 2005년 미국이 북한의 해외 금융계좌를 동결하자 6자회담에 참석한 북한 대표가 '심장이 멎는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안입니다.

정부는 오는 26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미국과의 대북제재 공조 방안을 조율한뒤, 이달말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김태영 장관 주재로 합참 주요 지휘관 대책회의를 열었고, 통일부는 북한 동향을 실시간 파악하기 위한 '천안함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각 해외공관들은 테러경계령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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