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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북한 소행 분명…확실한 '물증' 제시할 것"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18일)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오늘은 하토야마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천안함 사태 후속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소행이 분명해 보인다며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물증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5시 15분부터 20분 동안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하토야마 일본 총리에게 천안함 침몰은 북한 어뢰의 소행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 때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하고 확실한 물증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국제 공조과정에서 한국 정부를 지지할 것이며 일본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UN 안보리 규탄 결의 추진에 일본이 앞장서겠다는 뜻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두 정상은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 이후 처리 과정에서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강력한 국제공조를 추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한국 정부가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신속하게 조사단을 구성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벌여온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와 호주 등 다른 정상들과도 국제통화를 갖고 국제공조의 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달 말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대북 국제 공조에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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