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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볼래요" 월드컵 특수로 3DTV 시장 '후끈'

남아공월드컵 경기 3D로 중계

<8뉴스>

<앵커>

세계적으로 불고있는 3D 열풍 속에 3D 'TV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 경기가 사상 처음 3D 영상으로 생중계되면서, 3D 'TV' 구입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고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쇼핑몰에 설치된 3D TV 체험관.

안경 너머로 보이는 생생한 입체 영상에 눈이 즐겁습니다.

[김재환/서울 종로 : 재밌는 것 같아요. 보는 것 자체가 호기심도 더 생기고.]

처음 출시된지 불과 서너개월밖에 안됐지만, 요즘 팔리는 TV 10대 가운데 넉대가 3D TV일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합니다.

특히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25경기가 입체영상으로 방송된다는 소식에 3D TV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백명희/서울 도곡동 : 축구 보려고요, 3D로 방영한다고 해서 3DTV 사러 왔어요.]

[변준석/전자회사 마케팅팀 과장 : 스포츠 빅 이벤트 연계, 광고와 프로모션 결과 5월의 판매량이 4월 최근 판매량 대비 약 45% 증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DTV에 필요한 컨텐츠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국내 연예기획사와 전자업체는 아바타를 만든 캐머런 감독과 손잡고, 국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콘서트를 3D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도 3DTV가 인기를 끌면서 올 한해 전세계 3D TV 시장은 62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5백만원에서 최대 천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과, 3D TV 시청이 노약자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논란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홍종수,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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