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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미필·납세 0원' 수두룩…나랏일 잘 할까?

<8뉴스>

<앵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병역미필에 전과자, 심지어는 최근 5년 동안 세금낸 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들이 수두룩했습니다. 세 가지 모두에 해당되는 후보도 8명이나 됩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병역미필자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특히, 광역 단체장 후보의 43.2%, 기초 단체장 후보의 15.1%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초, 광역의원까지 모두 합하면 900명이 훌쩍 넘어 전체 후보의 12.3%가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과가 있는 후보도 전체 후보 가운데 12.1%로 병역미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40%가,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는 13.3%가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보안법이나 집회·시위에 관한 법을 위반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후보 가운데 지난 5년동안 소득세와 재산세 등 납세 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도 144명이나 됐습니다.

납세실적이 없는데다 병역미필에 전과까지 있는 '3관왕'의 불명예를 차지한 후보도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로 64억 6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4년 전보다 20억 원 이상 늘어난 56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보유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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