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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우인터 새주인 되나? 우선협상자 선정

<8뉴스>

<앵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의 새 주인이 됩니다. 현 정부 들어서 첫 대형 인수합병이 성사되면서 다른 대기업 매물의 정리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 5~6위가 벌였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경합에서 포스코가 롯데를 제치고 대우인터내셔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IMF 외환위기 직후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공적자금이 투입됐던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3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뒤, 매각이 추진돼 왔습니다.

채권단은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었던 가격에서 포스코가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이 해외 자원개발 경험이 풍부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경엽/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광산개발로 인한 원료 자급률을 높이는 효과,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수출 확대하는 효과, 이런 것들이 빨리 이뤄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거죠.]

대우인터내셔널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대우건설과 하이닉스 등 인수합병 시장 다른 대형 매물의 매각작업이 본격화 될 지도 관심입니다.

하반기 최대 매물이 될 대우조선해양은 조선경기가 살아나면서 대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매각도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면서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위기 때 현금보유를 늘렸던 대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인수합병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지만 유럽재정위기 등 해외상황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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