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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여론조사…최대 이슈는 '무상급식'

<8뉴스>

<앵커>

6.2 지방선거를 24일 앞두고 있습니다. SBS는 이번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좌우 할 이슈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패널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천안함이나 4대강 같은 굵직한 이슈들 속에서도 유권자들은 실생활과 가까운 무상급식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6.2 지방선거의 현안별 표심을 조사한 결과, "'무상급식'에 대한 후보자와 정당의 태도를 투표 결정에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74.8%로 가장 높았습니다.

4대강 사업은 63.3%였고 세종시와 전교조 교사명단 공개, 천안함 사건, 노 전 대통령 서거 순이었습니다.

4대강 사업 등 굵직한 현안들은 득실을 파악하기 어렵고 장기적 과제로 인식되는 반면 무상급식은 체감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지지정당의 변경 여부도 물었습니다

천안함 사건이후 지지정당이 야당에서 여당쪽으로 바뀌었거나 강화됐다는 응답은 18%였고 거꾸로 여당에서 야당쪽으로 바뀌었거나 강화됐다는 응답은 15%였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가 3% 포인트에 불과해 오차를 감안하면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당쪽으로 바뀌었다고 답변한 층은  이른바 북풍의 영향으로 인한 안정선호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이고 야당쪽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현 정부의 천안함 대응 능력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역대 지방선거의 최대쟁점인 '정권 심판론'에 대해서는 49.9%가 '공감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의  정권 심판론 49.8%와 비슷했습니다.

지난 2006년 당시 열린우리당 22.4%, 한나라당 39.2%였던 정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결과, 한나라당이 34.5% 민주당은 20.9%로 나타났습니다

SBS 패널조사는 동일한 유권자를 상대로 주기적으로 연속 조사하는 방법으로  유권자 표심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심층분석할 수 있습니다

[강원택/숭실대학교 정외과 교수 : 모두 5차례 같은 집단에게 조사하는 특성 있어 선거기간동안 생기는 이슈에 대해 어떤게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패널조사는 SBS와 중앙일보, 동아시아 연구원이 공동으로 한국리처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2.8%포인트입니다.

(기획 : SBS,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기간 : 2010.5.4 ~ 5.6, 대상 : 전국 성인남녀 1천2백 명, 방식 : 컴퓨터 전화면접 조사, 신뢰수준 : 95% 표집오차: ±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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