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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장관 긴급 회동…재정위기 '대책' 나오나?

<8뉴스>

<앵커>

유럽은 지금 비상이 걸려있습니다.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 유럽 27개국 긴급 재무장관 회의가 잠시 후에 열리는데 어떤 대책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오늘(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종전 65주년 기념식 참석까지 취소하고 그리스발 재정위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포르투갈도 리스본 신공항 건설 같은 주요 프로젝트를 연기하는 등 재정적자를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그제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 구제금융안은 승인됐지만,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는 위기의식이 유럽 전체에 팽배해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여러 나라가 심각한 상황이다. 모두 함께 적절한 대책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런 유럽 각국의 우려를 반영해 유럽 연합 27개국 재무장관들은 잠시 후 브뤼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유럽의 재정위기 대책을 집중 논의합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 유럽 연합은 단발적 구제금융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시장 안정을 겨냥한 재정안정체제를 구축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원국들의 재정위기에 대비한 비상 기금 설치와 각국에  재정 건전성 감독 강화같은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지만 유로존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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