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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긴장감 고조…"24시간 모니터링"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그리스에서 촉발된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내일(10일) 다시 열리는 국내 금융시장의 타격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오늘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국내 파장에 대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발 금융 위기로 금융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증시가 휴장을 했던 어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또다시 폭락하면서 내일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휴일인 오늘 예정에 없던 경제 금융상황 종합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

참석자도 당초 금융위 주재 실무자급에서 경제, 금융기관 차관급으로 격상됐습니다.

회의에서는 국내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비상금융 통합상황실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권과 외환 핫라인을 재가동하고, 국내은행의 외환과 외국인자금 유출입 동향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내일 G20 재무차관 전화회의를 소집해 그리스 상황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기획재정부 제1차관 : 현재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우리 영향도 달라질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우리가 받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유럽 금융 위기와 관련해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우리는 우리 경제도 살피면서 세계 경제 여러 문제를 예측하고 관찰하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재정관리를 잘하고는 있지만 이번 유럽 위기가 그리스 재정 위기에서 촉발된 만큼 재정 건전성 제고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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