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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향한 김정일 포착…내일 북·중 정상회담

<8뉴스>

<앵커>

어제(3일) 중국 방문길에 오른 김정일 위원장이 하룻밤을 묵은 다롄을 떠나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입니다. 

다롄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첨단 기술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다롄의 경제기술개발구입니다.

10분 거리의 3부두엔 항만과 조선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방중 이틀째인 김정일 위원장은 한 시간 동안 이곳을 꼼꼼히 둘러봤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이곳 다롄경제기술개발구를 시찰한 것은 북한의 나선시 항만개발의 모델로 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도 시내 자동차 공장과 항만시설을 시찰하는 등 외자 유치로 일어서 '북방의 홍콩'으로 불리고 있는 다롄의 경제상황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중국 정부 관계자가 주최한 만찬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기사 : 후진타오 주석이 왔을 때와 비슷하게 주변 경계가 아주 삼엄합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오늘 오후 5시쯤 묵고 있던 푸리화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떠났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보안 조치로 텅 빈 고속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S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이용할 경우 베이징까지 10여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이 묵을 베이징의 영빈관과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이 열릴 댜오위타이 주변엔 취재진을 위한 포토라인이 설치되고 경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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