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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김태균, 이틀 연속 홈런포!…인기 폭발

<8뉴스>

<앵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4번 타자 김태균 선수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인기도 함께 높아져서 홈 구장엔 김태균 햄버거까지 등장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김태균이 이틀 연속 화끈한 팬서비스를 했습니다.

니혼햄과 1대 1로 맞선 3회말 왼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결승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어제(3일)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입니다.

7회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추가하며 3타수 2안타로 타율을 3할 2푼 8리로 끌어 올렸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친 김태균은 홈런 8개로 이 부문 3위를 달렸고, 타율 4위, 타점 2위에 올라 있습니다.

[김태균/지바 롯데 : 오늘 운이 좋았던 것 같고, 또 팀 선수들이 앞에서 뒤에서 많이 받쳐주고, 좋은 활약을 해 주기 때문에 저도 같이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바 롯데를 선두로 이끌면서 김태균의 인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홈 구장에는 김태균 버거까지 등장했습니다.

김태균이 홈런 치는 날 4백 엔짜리 이 버거는 등번호에 맞춰 52개만 50엔에 할인 판매됩니다.

[앞으로도 햄버거를 좀 싸고 맛있게 많이 드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본무대 데뷔 후 6연타석 삼진.

10타수 무안타의 수모를 당하면서 후회도 했습니다.

[그냥 숨이 확 막히더라고요. 아무도 모르고, 모르는 데 오니까… 그래서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여기 왜 있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태균은 땀으로 일어 섰습니다.

집에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44타석만에 드디어 홈런이 터졌고, 이젠 상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승엽에 이은 한국인 거포의 등장에 일본 야구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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