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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에 허 찔린 특수전 대비 전력 강화한다

<8뉴스>

<앵커>

군은 이번 천안함 사건에서 허점이 드러난 잠수함 공격이나 특수전에 대비한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군의 사기를 높이고,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정신교육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3월 26일을 국군 치욕의 날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군이 그동안 침투나 국지적 도발 대비에 소홀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육상의 탱크나 바다의 함정 같은 정규전 성격의 전력이 아닌 잠수함이나 특수전 부대 등 이른바 비대칭 전력에 의한 국지전 대비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군은 전력증강 계획을 새로 짜기로 했습니다.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위협의 우선 순위를 재평가하여 군사력 건설방향을 재조정하고, 조정결과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김태영 장관은 미숙한 대처로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자아낸 위기관리 체제를 보완하고 잠수함 등의 도발 징후 감시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해에서의 작전 개념을 재정립하기로 하고 동남해에서 주로 하던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서해로 확대해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군함의 음파 탐지 장비와 레이더 성능을 보강하고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의 화력과 감시수단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군의 사기와 기강확립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달 중 전군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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