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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기로 선 금강산사업…남측 인원 36명 귀환

내일 한국인 24명 추방…16명 잔류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인력 추방 조치가 '현실화'됐습니다. 관광이 중단된 지 1년 10개월 만에 사업 자체가 사실상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돌아온 남측 인력은 금강산 내 관광시설에서 근무하던 중국동포 36명입니다.

북한의 남측 민간 부동산에 대한 동결과 인력 추방 조치에 따른 귀환입니다.

[박철주/금강산 주유소 관리 :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서 현대아산에 통보했죠. 통보한 다음에 현대아산에서 우리한테 연락을 줬죠.]

내일 오전 24명까지 모두 60명이 돌아오면, 금강산엔 현대아산 관계자와 골프장 관리 인원을 합쳐 16명만 남습니다.

금강산 관광 사업 자체가 존폐 기로에 설만큰 최대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은 대화를 제안하기보다 강력히 대응할 시점이지만 대응책 대부분이 우리 국민의 이해와 연계돼있어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남북교역을 축소하거나 대북물자반출 제한을 강화해 북측을 압박할 수 있지만 우리 민간업체의 타격도 불가피하단 뜻입니다.

정부는 금강산에 남은 16명에 대한 북측의 추가 조치와 개성공단 통행 차단 여부를 지켜보며 대북 대응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허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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