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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바람 타고 '제2의 벤처 붐' 다시 분다

<8뉴스>

<앵커>

요즘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붐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도 스마트폰 관련 소기업 1만 개를 육성하기로 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으로 거리를 비추자 주변 금융 기관들이 화면에 뜹니다.

이중 한 곳을 선택하자 곧바로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스캔서치라는 아이폰용 응용 소프트웨어는 사흘만에 무려 10만 명 넘게 다운받아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직원 두명으로 스마트폰용 게임을 개발해 매달 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곳도 있습니다.

[김영식/소프트웨어 개발사 사장 : 컴퓨터하고 아이폰만 있으면 개발자 등록도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고, 앱 개발하는 것도 컴퓨터를 통해서 할 수 있고…]

취업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관련 채용 공고는 지난 1분기에만 6천 6백건이 넘어 1년 전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수익을 개발자와 대기업이 7대 3의 비율로 개발자 위주로 나누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이 제2의 벤처 붐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판매 장터인 앱스토어 시장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2008년 9억 달러에서 2012년에는 159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구환/소프트웨어 개발사 사장 : 개발자들이 개발을 자유로이 해서 새로운 제2의 어떤 개발 붐이 가능하지 않을까.]

정부는 오늘(30일) 서울대 등 11개 대학에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을 만들어 전문가를 육성하고 소프트웨어 해외 판매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선/중소기업청장 : 많은 젊은이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에 참여를 하고, 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요.]

2012년까지 '모바일 1인 창조 기업' 1만 개를 육성하는 등 스마트폰발 벤처붐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임우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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