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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한나라 차기 원내 사령탑 '사실상 확정'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차기 원내 사령탑에 부산출신 4선의원인 김무성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정치적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 김윤수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차기 원내대표에 김무성 의원을 사실상 단일후보로 추대했습니다.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친이계 이병석 의원이 오늘(29일)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무성 의원은 이 의원을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하는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의원 : 소리를 버리고 대리를 쫓아서 당과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심을 더더욱 하게 됐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김무성 의원이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된 데는 친이계의 지지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한때 친박계 좌장으로까지 불렸던 김무성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해 하반기 정국의 최대현안인 세종시 문제와 개헌을 추진해보자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무성 의원은 친박계로 활동했지만 지난 2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조건부 지지를 밝히면서 박근혜 전 대표와 사실상 결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4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무성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정식선출할 예정입니다.

친이측은 계파 갈등을 해소할 친화력을 기대하고 있지만 친박 측은 심정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씁쓸하다는 반응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김 의원의 원내대표 내정에 대해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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