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보급 문화재' 총출동…국가브랜드 경쟁 치열

<8뉴스>

<앵커>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상하이 엑스포, 참가한 나라마다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국보급 문화재들까지 대거 등장했습니다.

상하이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명물인 인어공주상이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에 등장했습니다.

96년만에 처음으로 해외나들이를 위해 의회의 표결까지 가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지만 덴마크 전시관 인기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왕홍옌/관람객 : 인어공주상이 먼 나라에서 이곳까지 왔다는 것이 참 신기해요.]

프랑스는 밀레의 만종을 비롯한 국보급 미술품 7건을, 중국은 국보인 고화를 실제처럼 만든 대형 화면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막의 배를 형상화하는데 무려 1,700억 원을 쏟아부어 화제입니다.

우리나라도 매일 계속되는 한류스타들의 공연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두 13억 거대 내수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브랜드 높이기 경쟁입니다.

[리윈두/관람객 : 한국관이 참 특이해요. 한글 자모로 했다고 들었어요. 면적도 참 넓어요.]

개막을 이틀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상하이에 속속 도착하면서 경비와 경계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됐습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오늘(29일) 상하이에 도착해 세계 20여 개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내일 밤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만남이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