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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주호 준위 곁에서 '영면'…안장식 준비 분주

<앵커>

대전 현충원은 천안함 장병들에 대한 안장식을 앞두고 이들이 영면할 특별묘역을 조성했습니다. 자신들을 구하려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 옆자리입니다.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희생장병들이 잠들게 될 국립대전현충원, 46명의 용사들은 현충원 북동쪽 사병 제3묘역에 따로 마련된 특별묘역에 안장됩니다.

평시에 특별묘역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별묘역은 천안함을 수색하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 묘소 바로 옆에 위치해 영면의 세계에서 다시 연을 이어 갑니다.

천안함 특별묘역은 현충원 규정에 따라 장병 한 명당 3.3제곱미터의 묘역이 배정될 예정입니다.

안장식은 현충문 앞에서 진행되며, 종교의식과 헌화, 분향에 이어 묘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관식이 끝난 뒤에는 장병들의 이름과 계급이 새겨진 나무 비석이 세워지고, 40여일 뒤 돌로 된 비석이 설치됩니다.

또 희생 장병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표지석이 설치되고, 추모객들의 참배를 위한 제단도 따로 마련됩니다.

[권율정/국립대전현충원장 :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젊은 장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새겨서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계기, 즉 호국 교육의 본보기로 삼는.]

천안함 장병들의 유해는 오늘 오전에 해군2함대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오후 3시쯤 대전현충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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