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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충격 속에…'충무공 정신' 기린다

<8뉴스>

<앵커>

오늘(28일)은 465번째 충무공 탄신일입니다. 올해는 특히 천안함 사건의 충격 속에 맞이하게 되서 그 의미를 더욱 각별하게 되새기게 됩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탄신일을 기념하는 다례행제가 거행됩니다.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참배객들은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천안함 순국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렸습니다.

위패가 모셔진 경남 통영 충렬사에도 지역 주민과 해군 장병 등 3백여 명이 찾아 장군의 신위에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서울 인현동에서는 소년·소녀 충무공으로 뽑힌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신 기념 다례가 열렸습니다.

[김명우/서울 충무초등학교 : 충무공을 계승하는 학교에 다녀서 열심히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지하에는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실제 크기의 55%로 축소한 대형 거북선은 내부도 둘러볼 수 있게 만들어졌고, 직접 노를 저어보거나 적선을 향해 화포를 쏴 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안승일/서울시 문화국장 : 우리의 조국과 바다를 지키다 돌아가신 이순신 장군의 넋을 기리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엄숙하고 조용한 가운데 개관을 하였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열린 충무공 탄신 기념행사는 천안함 희생 장병 애도 기간인만큼 어느 해보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정상보, 김태용(KNN), 이은석(TJB),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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