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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충격 제한적"…외국인 자금 향방이 '변수'

<8뉴스>

<앵커>

이 소식이 전해 지면서 우리 주가도 오전에 많이 빠졌는데, 오후들어서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충격이 그리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부 유럽발 쇼크로 개장 초 2%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줄여 15포인트 하락한 1,733.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거래일수로 엿새만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연기금과 개인들이 4천억 원 이상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충격을 줄였습니다.

남부 유럽 악재가 해결 수순을 밟고 있고, 국가 신용등급 하락도 구제금융 요청에 따르는 후속 조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입니다.

[구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시장의 단기적인 변수로는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충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아졌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투자된 300조 원대 외국인 자금의 향방이 변수입니다.

실제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외국인 자금이 빠지면서 2% 이상 하락했습니다.

[김중현/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매도세로 전환된다면 펀드환매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증시는 어느 정도 조정압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구도라고 생각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매도세로 8원 60전 급등해 1,118원 70전을 기록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국내 금융사들의 그리스와 포르투갈과의 채권채무 규모가 4억 달러 수준에 불과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추이는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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