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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얼마나 먹느냐'

<8뉴스>

<앵커>

다이어트를 위해서 쌀밥은 먹지 않고, 닭가슴살 같은 고단백 저지방 음식만 드시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무엇을 먹느냐보다는 얼마나 먹는지가 다이어트에는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행하는 두 종류의 다이어트식입니다.

오른쪽은 육류 중심의 이른바 구석기 다이어트식입니다.

탄수화물은 빠져있습니다.

왼쪽은 반대로 고기류를 뺀 탄수화물 중심입니다.

[류지선 (26세)/단백질 다이어트 : 밥은 일체 먹지 않고요. 소고기, 닭고기, 두부, 채소 위주로…]

[나기화 (20세)/탄수화물 다이어트 : 현미밥에 콩 섞은 거 같이 먹으면서 고기는 전혀 먹지 않고 있습니다.]

류 씨와 나 씨는 방법은 달랐지만 두 달 만에 3kg을 감량했습니다.

실제로 811명의 비만환자에게 칼로리는 같게하고 서로 다른 성분중심의 다이어트법을 2년 동안 해봤더니 체중감량효과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오히려 골고루 적게 먹어야 영양 불균형을 피하면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살이 빠진 뒤에는 더 많은 운동을 해야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정은/가정의학과 전문의 : 체중을 감량했기 때문에 활동 대사량도 감소합니다. 60kg인 사람이 걸을 때 소비하는 에너지와 50kg인 사람이 걸을 때 소비하는 에너지가 같을 수가 없다는 거죠.]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집 가까이 있을수록 비만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식사시간은 최소 20분 동안 느리게 해야 음식을 적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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