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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내일 하늘로…화장 절차 마무리

<8뉴스>

<앵커>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천안함 희생 장병의 화장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내일(29일) 오전, 희생 장병들을 하늘로 보내는 영결식이 엄수됩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까지 시신을 찾지 못한 산화 장병 6명 등 희생 장병 13명에 대한 화장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고 이창기 준위 유족 : 어떡해. 창기 어떡해. 이놈아 어디가. 엄마 두고 어디가.]

이들을 마지막으로 희생 장병 46명에 대한 화장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슬픔과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평택 2함대 사령부 안보공원은 하루종일 영결식 준비로 부산했습니다.

[유영식 대령/해군본부 공보과장 : 함정과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잘 준비해서 의미있는 영결식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대형 태극기와 단상이 설치됐고, 유족들과 조문객 등 참석자를 위해 천막과 의자도 설치됐습니다.

해군은 오늘 대형 스크린과 통신, 음향 장비도 설치했고, 운구 때 쓰일 풍선 3천 개와 국화꽃도 준비했습니다.

하늘나라로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떠나는 희생 장병들에게 마지막으로 예를 갖추기 위해 2함대 소속 함정들도 부두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영결식이 시작되는 시각에 백령도 침몰 해역에서도 군과 백령도 주민들이 꽃을 뿌리며 희생 장병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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