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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호 실종자 가족도 조문…안타까움에 눈물만

<8뉴스>

<앵커>

지금까지 천안함 희생 장병 합동 분향소를 찾은 사람이 전국적으로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28일)은 수색을 돕다 사고를 당한 금양호 선원 가족들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수색작업을 도와주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금양호 실종자 가족들이 오늘 오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천안함 희생 장병 장례위원장이 직접 그들을 맞았습니다.

[이원상/금양호 실종자 가족 대표 : 단지 한 사람으로서 조문을 온 것이니까 저희가 더 이상 여기에서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가족들도 본인들과 똑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을 찾았습니다.

당시 연평해전에 참전했던 고 박경수 상사의 가족들을 위로하며 먼저 떠나간 아들 생각에 다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2함대 근처 원정초등학교 학생 170명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같은 반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안세인/원정초등학교 6학년 : 힘드니까 웃었으면 좋겠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위로를 많이 해주고 싶어요.]

서울광장 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특히 재계 인사들의 모습이 많았고, 해군 출신 연예인들도 분향소를 찾아와 희생장병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또 대형버스와 승합차를 동원한 회사 단위의 단체 조문도 줄을 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안함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현수막이나 그림을 내거는 건물도 늘어났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신동환, 설민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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