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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새 이름 '아리울'…"관광·산업의 중심"

<8뉴스>

<앵커>

새만금은 물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 '아리'에 울타리를 뜻하는 '울'을 붙여 물의 도시 아리울이라는 새이름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산업과 관광, 국제 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명품 복합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인데, 박민하 기자가 그 청사진을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오늘(27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 새만금 방조제 도로입니다.

서해와 내륙쪽 담수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방조제 주변 420ha 부지에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섭니다.

특히, 방조제 중간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부지에는 올해부터 민간 사업자를 공모해 호텔과 골프장, 승마장 등을 갖춘 해양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오른쪽 담수호 지역에는 매립작업을 거쳐 각종 시설물이 들어섭니다. 

새만금 북쪽 군장 산업 단지와 연계된 산업용지는 1공구의 경우 90% 정도 매립이 끝났고, 그 옆에 과학연구용지도 조성됩니다.

[홍문표/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산업단지는 올 10월 후반에 분양할 계획으로 국내 투자자, 외국 투자자, 약 한 50개 업체 정도가 지금 저희들과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농어촌공사는 2018년까지 이뤄질 산업단지 공사로 일자리 9만 5천개가 만들어지고, 생산유발 효과도 15조 원에 이를 걸로 예측했습니다.

앞으로 매립작업을 거쳐 조성될 중앙 토지 구역엔 녹색, 첨단기업이 들어설 산업용지와 섬 모양의 국제 업무 단지가 들어섭니다. 

그 남쪽에는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관광 지구가 개발돼 중앙 토지구역과 함께 복합 도시를 이루게 됩니다.

새만금의 새로운 이름인 '아리울'의 뜻대로 물의 터전, 물의 도시가 구현되는 겁니다.

새만금에 조성되는 국제도시는 세계적인 수변 도시인 베네치아와 암스테르담을 모델로 오는 2030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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