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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도 찾아달라"…금양호 가족들의 호소

<8뉴스>

<앵커>

천안함 수색작업에 나섰다 귀환길에 침몰한 금양호 가족들이 오늘(27일) 정부청사를 찾아서 우리 가족도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양호 선원 가족들이 오늘 아침 실종 선원들의 사진을 앞세우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찾았습니다.

가족들은 전경들과 몸싸움까지 벌인 끝에, 정운찬 총리를 대신해 나온 조원동 총리실 사무처장을 만났습니다.

[조원동/총리실 사무차장 : 금양호의 선원들에 대해서도 잊어서는 안된다 하는 얘기를 총리께서 오늘 말씀을 하셨습니다.]

[실종선원 가족 : 천안함에 대해선 그렇게 빨리빨리 하면서 금양호는 왜 안 하는데요?]

금양호가 침몰한 지 오늘로 26일째, 지난 21일부터 민간업체가 나서 수중 수색작업을 시작했지만 실종 선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수심이 70m나 되는데다 선체 주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그물 때문에 접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고 발생 20일 만에 실시된 선내 수색작업은 아무런 성과 없이 작업 사흘 만에 중단됐습니다.

[실종선원 가족 : 크레인으로 그냥 끌고 와요. 끌고 오면 그 속에 든 거 알아요. 그게 왜 안 된다고, 안 하려고, 노력도 안해봐요? 수색을 하지 말고 인양을 하란 말이에요, 인양!]

가족들은 금양호 실종 선원들에게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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