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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바이올린 여제…정경화, 5년만에 무대로

<8뉴스>

<앵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가 손가락 부상으로 활을 놓은 지 5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클래식팬들은 여제의 귀환이라며 들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그녀가 얼마나 뛰어난 연주가인가는 대한뉴스 흑백화면이 이렇게 연대기적으로 남아있다는 걸로 증명됩니다.

정트리오 삼남매 중 둘째인 정경화 씨는 동양인 연주자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첫 인물일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습니다.

그런데 '현의 마녀'라 불릴 정도로 정열적인 그녀의 연주는 5년 전 서울 공연을 앞두고 연습하다 손가락을 다치면서 멈췄습니다.

[정경화/바이올리니스트 : 근데 그 때 너무너무 하고 싶었는데 손이 아파서 안되더라고요.]

그녀가 돌아왔습니다.

팬들은 '여제의 귀환'이라고 부릅니다.

줄리어드 교수를 하다 5년 만에 무대에 서는 그녀는 겸손하게 복귀 인사를 건넸습니다. 

[5년을 연주를 안했기 때문에 사실은 제 자신감이 없어요. 어떻게 공연이 될지는 결과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없으면 잇몸이라고 테크닉 대신 연륜입니다.

[예술인으로서는 좀 더 아주 성장을 했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하여간 연주는 들어보셔야지…]

바이올린 여제의 복귀곡은 5년 전 너무 너무 연주하고 싶었던 바로 그 곡,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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