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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스폰서 사건, 검찰문화 바꾸는 계기 삼아야"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검찰 내부 비리에 대해 강도높은 개혁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위기의식을 갖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26일)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 교육 비리와 함께 최근 불거진 검사 스폰서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비리가 10년, 20년째 관습화되고 관례가 되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인식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내가 특별히 이권에 개입한 것도 아니라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을지 몰라요. 그게 관례화되고 관습화되니까 의식이 그것이 비리다 범죄라는 생각이 없어졌다 이겁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이번 사건을 관행화된 부조리로 규정했습니다.

검찰 스스로 내부 문화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검찰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며 다시는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고 제도적인 보완책까지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측은 대통령의 발언에 검찰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그냥 마무리할 경우 검찰 조직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대통령이 경고한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강도높은 개혁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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