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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사상 최대의 해군장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전국에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에 대한 5일 동안의 해군장이 오늘(2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영결식이 열리는 오는 29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오늘 낮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순국장병들에 대한 장례를 오늘부터 29일까지 해군장으로 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기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장례기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영결식이 거행되는 4월 2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지정하고자 합니다.]

모든 공무원에게는 근조 리본을 달게 하고, 행정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게는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를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에는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정각에 사이렌을 울려 1분간 추모 묵념을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희생 장병들을 전사자에 준해 명예롭게 대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 전원에게 1계급 추서와 함께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침몰직후인 지난 1일자로 진급이 예정됐었던 고 김태석, 문규석 상사의 경우는 1계급을 더 진급시킬 방침입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진급을 시키는 쪽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함수 수색에서도 찾지 못한 6명의 실종자에 대해서는 내일 함수에서 실종자 정밀수색을 한 뒤 그때도 발견되지 않으면 모두 산화자로 간주해 합동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분향소를 방문하거나 영결식에 참석해 직접 조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청와대측이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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