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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거세지는 바람과 파도…막바지 인양 '발목'

<8뉴스>

<앵커>

이제 인양작업 완료까지 남은 변수는 날씨인데요. 현재 기상상태가 나빠서 막바지 인양작업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백령도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네, 백령도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백령도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하루종일 내려져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바람과 파도가 더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곳 장촌 해안에는 함미와 함수를 각각 끌어올릴 대형 크레인선 두 척만이 아직도 붉을 밝히고 있습니다.

바지선과 예인선 등 인양작업에 동원 될 민간 선박들은 모두 대청도로 피항한 상태입니다.

어제(12일) 함미를 수심 25m 해역으로 옮기면서 급진전을 보였던 인양작업도 이처럼 기상상황이 악화되면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초속 15m의 강풍이 불고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돼 있어 내일 작업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또, 내일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를 하루 앞두고 있어 물살도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함미 쪽 인양업체들은 풍랑주의보만 해제되면 침몰해역으로 돌아와 정조시간을 이용해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에는 다시 작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서진호, 설민환,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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