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시 물에 잠긴 함미…"이번주 안에 인양될 듯"

<8뉴스>

<앵커>

어제(12일) 이동 과정에서 잠시 모습을 보였던 천안함 함미 부분은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은 또 날씨가 궂어서 작업이 중단됐는데, 하지만 함미는 이번주 안에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령도에서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령도 침몰해역에는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오늘 하루 인양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수면 근처까지 끌어올렸던 함미 부분은 강한 파도에 의한 쇠줄과 선체 파손을 막기 위해 다시 25m 바닥에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보면 인양작업은 거의 완료돼 날씨만 좋으면 언제든지 물 밖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상태입니다.

[정성철/함미 인양업체 대표 : 지금 우리가 (인양준비를) 90퍼센트 이상 해놨기 때문에… (인양 시기는 해군하고 다시 조율해야겠네요?) 이야기는 다 됐어요. 날 좋으면 바로 (인양) 하기로…]

함미를 다시 수면까지 들어올리면 수심 5m에서 10m 사이에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세 번째 쇠줄연결을 위한 수중작업은 20분 정도면 끝이 납니다.

해상에서 크레인과 연결하는 과정은 한 시간 반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이 인양관계자들의 말입니다.

하루 세 번 있는 정조시간 가운데 한 번만 수중작업을 하면 인양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도 함미 인양은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딘 함수쪽 역시 이미 쇠줄 한 개가 연결된 상태여서 함미처럼 얼마든지 인양작업이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서진호,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