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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후 실종자 수색은? "바지선에 고정뒤 수색"

<8뉴스>

<앵커>

이 함미 부분에는 실종자 44명 전원 또는 대부분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양 후 실종자 수색은 또 어떻게 이뤄지는 건지, 심영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물을 완전히 뺀 함미를 올려놓을 3천톤급 바지선은 현재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입니다.

파도와 바람에 따른 함미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지선에 완전히 고정하는 작업이 끝나면 실종자 수색이 시작됩니다.

침몰 당시 추정 위치대로라면 실종자 추가 발견이 유력한 곳은 절단면에서 가까운 지상 1층 주갑판의 기관조정실입니다.

최한권 상사 등 5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쪽으로 격실 2개를 지나 있는 사병식당에도 이창기 원사 등 7명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판 아래 1층, 기관부 침실에는 신선준 중사 등 13명, 중사휴게실에는 민평기 중사 등 5명이, 손수민 하사와 이상희 병장 등 12명은 후타실과 화장실 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갑판 아래 3층 디젤 엔진실과 가스터빈실에서는 장진선, 서승원 하사가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격실 하나하나를 샅샅이 수색해 실종자 44명을 모두 찾아낼 계획입니다.

수색과정에서 혹시라도 시신이 유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함미가 비틀어지거나 틈이 생긴 부분에 밧줄을 감고, 주변에는 추가로 그물을 칠 예정입니다.

시신들은 발견하는대로 고 남기훈, 김태석 상사의 경우처럼 독도함을 거친 뒤, 헬기로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옮겨져 안치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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