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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죽이기"…'또 다른 수사' 치열한 공방전

<8뉴스>

<앵커>

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오늘(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또 다른 수사를 한명숙 죽이기 속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5만 달러 뇌물수수혐의가 무죄로 선고되자 또 다른 피의사실을 허위로 흘리면서 검찰이 서울시장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의원 : 민선으로 뽑는 단체장을 검찰이 직접 뽑겠다는 검선 지방선거를 획책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무죄 선고가 났다고 도덕성 문제가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권영진/한나라당 의원 : 골프콘도 한 달간이나 사용한 점, 이런 공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 이 것까지 면죄부 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한 전 총리에 대한 또 다른 혐의 수사는 이른바 '별건 수사'가 아니라며 정치 논리와 관계없이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명숙 전 총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치졸한 권력'이라는 표현을 쓰며 검찰의 행태를 비난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내에서도 홍준표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검찰의 또 다른 수사는 역풍을 몰고 올 수 있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 정치권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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