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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좋으면 조만간 가능"…조기 인양 '총력'

<8뉴스>

<앵커>

함미의 일부분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제는 인양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령도에서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양을 위한 전 단계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스크루 부분과 선체 절단면 쪽에 90mm짜리 쇠줄 두 개가 이미 연결됐습니다.

[이대권/인양업체 대표 : 체인 2개 다 걸었어요. 3개를 걸어야 하는데 들어보니까 톤수가 그리 많이 안 나와서….]

물 밖으로 끌어올리기 용이하도록 선체를 수심 20m 해역까지 옮기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변수는 있습니다.

먼저, 지금 연결돼 있는 두 개의 쇠줄에 더해 한 개의 체인을 추가로 연결해야 합니다.

[홍영소 대령/해군 공보장교 : 인양을 하기 위해서 세 가닥 줄을 묶는 게 우선이고, 그리고 난 뒤에 인양 절차를 거쳐 가지고 올라오면서….]

날씨도 중요한 고려 대상입니다.

내일(13일)은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 모레부터는 사리를 앞두고 물살이 최대 5노트까지 빨라집니다.

인양업체 관계자들은 몇 가지 변수는 있지만 이미 천안함 함미 윗부분이 물 위로 끌어 올려진 만큼 기술적으로 큰 장애는 없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보다 안전하고 확실하게 인양하기 위해서 신중을 기한다고 하더라도 이번주 중에는 인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서진호, 설민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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