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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불법 정치자금 의혹' 소환 조사 본격화

<8뉴스>

<앵커>

네, 다음 뉴스입니다.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의 또 다른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서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사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한 전 총리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H 건설사의 직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 모 대표와 한 전 총리 사이에 구체적인 돈 전달 방법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대형 건설업체인 프라임 그룹의 백종헌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한 전 총리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등과 오찬을 했던 2006년 12월 20일 총리 공관에서 H 건설사 한 대표와 C 건설업체 대표 배 모 씨, 백 회장 등과 함께 만찬을 한 정황을 잡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지역구인 경기도 일산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백 회장에게 지역 건설업체들의 편의를 부탁하지 않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백종헌/프라임 그룹 회장 : 나도 일산 사람은 아니지만 거기에 주요 사업장이 있어서 거기(일산) 있는 사람끼리 서로 친목한다는 모임으로 만났던 것 같은데.]

한 전 총리 측은 이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지만 곽영욱 전 사장 의혹의 시작과 끝을 생각해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함께 서울중앙지검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한 전 총리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 서울고법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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