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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손 안의 도서관'…전자책 시장 급성장

<8뉴스>

<앵커>

단말기 하나에 수천 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는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내 손 안의 도서관'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원 이은영 씨의 보물 1호는 전자책입니다.

출퇴근 때는 물론 어디에서든 짬만 나면 꺼내 봅니다.

[이은영/회사원 : 책을 읽는 것처럼 눈이 편하고요,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휴대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벼운 책 한 권 정도의 무게에, 손바닥보다 조금 큰 전자책 단말기에는 수천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중·고등학생들의 교과서까지 전자책 안으로 들어가면 무거운 책가방도 사라지게 됩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은  컨텐츠를 합해 지난해 1,300억에서 2012년에는 2조 4천억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아이리버 마케팅 부장 : 매년 30%이상 성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고요. 세계시장 같은 경우에도 매년 2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지금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계속 진보하고 있습니다.

e-잉크를 활용해 일반 컴퓨터 화면보다 눈의 피로감이 훨씬 덜하고, 반드시 컴퓨터와 연결해야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던 것을, 이제는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단말기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왔습니다.

[오종혁/인터파크 과장 : 휴대폰 3G 네트워크가 탑재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장소, 시간 상관없이 책을 검색하고 결제해서 내려받을 수가 있고요.]

현재 국내에서는 대여섯개 업체가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30만 원 중·후반대의 만만치 않은 가격이 대중화의 걸림돌입니다.

또, 신간 서적을 전자책으로 곧바로 볼 수 있도록 컨텐츠를 확보하는 것도 시급히 보완해야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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