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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일, 최고인민회의 불참…경제·후계 초점

<8뉴스>

<앵커>

북한이 오늘(9일)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었습니다. 경제와 후계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인데 김정일 위원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2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 인민회의 제12기 2차회의가 9일 만수대 의사당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조선중앙 TV가 조금 전 8시부터 최고인민회의 관련 내용을 보도하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안건이나 처리 결과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경제관련 안건이 주로 다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과 경공업 발전을 통한 인민생활의 향상, 나선 경제무역지대법과, 대풍 국제투자그룹 설립으로 대표되는 대규모 외자 유치 등, 북한이 올들어 부쩍 공 들이고 있는 실물경제 관련 예산 심의와 관계 법령을 정비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난해 화폐개혁 이후 민심 동요를 막기 위해 인민보안성을 인민보안부로 격상시키는 등 국가 통제를 강화하고, 동시에, 김정은 후계체제 안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이 공식 추인됐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국방위원 등 공식 직책에 임명하는 방식을 통해, 후계자 김정은을 처음으로 등장시킬 거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어 밤 늦게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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